머리 올리기 전 연습하기 좋은 의령친환경골프장

강변을 따라 조성된 의령친환경골프장. 평지성 코스이다.

 

   안녕하세요! 아마초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의령군의 자랑, 의령 친환경골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자체에서 직영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의령군에는 골프장이 2개 있습니다. 칠곡면 자굴산 자락에는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리온 CC가 있고, 의령읍에는 의령군과 함안군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남강 강변을 따라 조성된 9홀 규모의 친환경골프장이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골프장, 바로 의령 친환경골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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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요

명칭: 의령 친환경골프장(퍼블릭 9홀)
주소: 경남 의령군 의령읍 남강로 417
문의: 055-570-2888
예약: 인터넷 홈페이지(https://의령친환경골프장.kr)
이용요금: 아래 첨부사진 참조

캐디피, 카트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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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안내

   내비게이션을 따라 아름다운 남강의 경치를 만끽하며 이동하다 보면 입구에 큰 간판이 보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주차장 한편으로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보입니다. 클럽하우스 뒤편으로는 간단히 몸을 풀 수 있는 연습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입구로 들어가 예약 확인 후 결제를 하시고 골프가방을 들고 카트 대여소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클럽하우스 내에는 식당, 스타트홀 옆에는 그늘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령친환경골프장 입구, 뒷편으로는 JJ골프랜드 연습장이 보인다.

클럽하우스 건물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4대 비치

경기전 몸을 풀 수 있는 곳. 골프공도 비치되어 있다.

클럽하우스 입구. 들어가면 정면으로 카운터가 보인다.

수동카드는 무료, 전통카트는 대당 5,000원이다.

때때로 휴업한다. 사전 예약 문의는 필수.

1번홀 옆, 그늘집과 경기 진행실의 모습

예약 안내

   예약은 100%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날짜를 선택하면 예약가능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겨울 끝자락인 지금은 여유 자리가 있지만 봄부터는 예약 전쟁이 벌어집니다.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10일 전 10시부터 오픈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회원가입후 로그인을 하면 예약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자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을 보니 겨울은 겨울이다.

봄이 되면 예약시간을 잘 확인한후 하늘에 기도해야 한다.

코스 안내

   대여한 카트에 골프가방을 단단히 고정하고 코스로 이동합니다. 코스 가는 길 푯말을 따라 출발하여 굴다리를 지나면 그늘집과 경기진행실이 보이고 좌측으로 가면 1번 홀입니다. 가는 길에 홀안내도와 이용안내 게시판이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코스 가는 길을 따라 200m 정도 이동해야 한다.

예쁜 벽화가 그려진 굴다리

9개홀, 파 36 코스이다.

캐디가 없기 때문에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1번홀 티잉구역. 인조잔디매트로 되어 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의 최대 단점을 꼽으라면 인조잔디매트로 이루어진 그린입니다. 일반 골프장 이용료를 그린피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린을 관리하는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이곳은 그린이 인조잔디매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덕분에 이용료가 저렴한 것이지요. 남강변에 위치해 장마철 침수 피해를 종종 입을 수 있는 환경 또한 인조잔디매트를 사용하게 된 어쩔 수 없는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인조잔디매트로 되어 있는 연습그린. 실제 그린은 사람들이 밟아서 훨씬 잘 구른다.

 

   그린이 딱딱한 인조잔디매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그린에 바로 떨어뜨려서는 안 됩니다. 99%의 확률로 뒤쪽으로 튕겨 넘어갑니다. 그린 앞쪽에 1~2회 바운드 후 올라가야 하는데 몇몇 홀은 포대그린(그린이 주변부 보다 솟아있는 형태)으로 조성되어 있어 온그린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 좋게 온그린시켰다 하더라도 그린 스피드가 매우 빠른 유리알 그린입니다. 전장이 길지 않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그린 난도가 높아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어려운 코스입니다. 게다가 캐디 도움 없이 수동카트를 직접 끌고 걸어 다녀야 하니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힘든 하루가 될 것입니다.

9번홀 보조 그린 전경. 옆쪽에는 더 까다로운 포대그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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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골퍼들에게는 의령 친환경골프장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다만, 평이한 9홀 코스, 인조잔디매트로 조성된 그린, 수동카트, 노캐디 등을 감안하더라도 월등히 저렴한 비용 덕분에 충분히 가치 있는 코스라 생각합니다.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것도 고객의 니즈를 잘 채워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히려 초보자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일 수 있습니다. 실력이나 비용 부담 없이 마음 편히 연습할 수 있는 9홀 이상 규모의 퍼블릭 코스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요? 정규 18홀 코스에서 머리 올리기 전 연습 라운드로도 적극 추천할만한 의령 친환경골프장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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