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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파크골프장

이솔파크골프장 공략집 A코스 4~6번홀(2/9)

여름이 지나갈 무렵, 늦은 오후의 이솔파크골프장.

 

   안녕하세요! 아마초이입니다. 이어서 A코스 4번 홀부터 6번 홀 공략입니다. 최소 이글 1개 또는 그 이상, 나머지는 못해도 버디를 기록해야 하는 홀들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A코스 4번 홀

   4번 홀은 82m 길이의 짧은 파 5, 도그렉홀입니다. 티샷만 잘 친다면 최소 이글, 잘하면 앨버트로스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짧지만 난이도가 있는 파 5, 4번홀.

 

   티매트에서는 깃대가 전혀 보이질 않고, 좌우측 큰 돌들과 멀리 보이는 그물망이 부담스러운 티샷입니다. 페어웨이 우측 끝을 조준하고 공략하되 그물망에 닿아도 튕겨 나올 정도로 강하게 치셔야 합니다. 페어웨이 좌측이 약간 높아 우측으로 흐를 수도 있는데 그물망 끝을 벗어나면 OB말뚝이 있으니 주의!

4번홀 티매트
시각적으로 좁아보이나 충분히 넓다.
4번홀 페어웨이
세컨드샷에 가장 좋은 위치
그물망을 벗어나면 OB이다.

 

   티샷을 70m 정도 잘 보냈다면 알바트로스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LA 갈대숲 사이로 깃대가 보이는데 전체적은 그린 경사가 홀컵으로 기울어져 있어 거리만 잘 맞추면 홀인 확률이 높습니다. 

4번홀 세컨드샷 지점
세컨드샷 지점. 깃대로 모이는 그린 경사가 알바트로스도 가능하게 한다.

 

   그린은 좁은 공간이지만 가장자리에서 공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방 어디에서나 약 경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버디를 해도 보기를 한 것 같이 찝찝한 홀입니다. 최소 이글을 노리셔야 합니다.

4번홀 그린
간혹 뒷벽을 맞고 다시 굴러 내려와 홀인되기도 한다.

A코스 5번 홀

   5번 홀은 파 4, 75m의 쭉 뻗은 홀입니다. 장타자들은 티샷 거리 조절만 잘하면 이글을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A코스 5번홀
티샷을 충분히 보낸다면 다시 이글 기회!

 

   티매트에서 바라볼 때 페어웨이가 다소 좁아 보일 수 있지만 갈수록 넓어지는 홀입니다. 티샷은 부담 없이 치시면 되는데 장타자들의 경우 그린 뒤편의 벙커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측이 높은 경사가 있어 핀보다 우측으로 조준하셔야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태극기가 애국심을 고취시네요!

A코스 5번홀 티매트
우측 나무 한그루가 성가신다.

 

   확실히 겨울 파크골프는 조금 더 쉬운 것 같습니다. 잔디의 마찰력이 덜해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름이 별반 차이 나지 않습니다. 이솔파크골프장은 페어웨이, A러프(짧다), B러프(길다)를 구분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에는 잔디의 길이가 점수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B러프는 공이 잠기는 수준으로 정타를 치는 것도 쉽지 않지요. 이솔파크골프장은 페어웨이로 잘 보낸 티샷과 그렇지 못한 티샷의 상과 벌이 확실한 코스를 지향합니다.

페어웨이가 운동장이다.

 

   깃대 뒤편의 벙커가 보이시나요? 지금은 모래가 없지만 난이도를 높여야 할 때는 채워 놓습니다. 벙커턱이 제법 높고, 턱을 넘어서도 내리막입니다. 티샷을 홀컵에 붙이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버디도 어려운 홀입니다. 그렇다고 티샷이 짧은 분들은 세컨드샷이 부담되겠지요?

A코스 5번홀 그린
그린 뒷쪽 경사가 제법 심하다. 좌우측에 놓일 경우 브레이크가 많은 퍼팅이 남는다.

 

   그나저나 홀컵 주변의 집중 답압지역이 걱정입니다. 홀컵을 옮기거나, 주위에 인조잔디를 깔거나, 다른 잔디로 보식을 하는 방법들을 고민 중입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골프장들이 2월~4월까지 휴장 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A코스 6번 홀

   6번 홀은 파 4, 80m로 역시나 쭉뻗은 홀입니다. 장타자들은 그린 주변의 나무 4~5그루만 피한다면 충분히 이글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A코스 6번홀
쭉 뻗은 파 4가 이어질 때 이글을 해놔야 한다.

 

   이솔파크골프장의 대부분의 페어웨이는 오르막 또는 내리막, 좌측 또는 우측이 높은 약경사가 있습니다. 이번 홀은 좌측이 높습니다. 대부분 우측으로 흘러 그물망 주변으로 모이는데 그렇다고 좌측을 겨냥하기에는 러프가 부담되지요. 페어웨이 좌측 편, 약 1m 공간으로 티샷을 해야 합니다. 1~2타 차이로 입상을 하고 못하고 가 나뉜다면 모든 샷을 정교하게 컨트롤해야 하겠지요.

좌측이 높아 티샷이 우측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그린 근처까지 티샷을 보냈어도 5~6그루의 나무들이 홀컵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운이 없으면 나무 뒤에 공이 놓이기도 합니다. 깃대 뒤쪽 나무나 조경석을 넘어갈 경우 OB 말뚝이 있으니 주의!

세컨드샷 지점. 나무들이 신경쓰인다.

 

   파크골프를 치다 보면 이상하게 잘 안 맞는, 까다로운 홀이 있습니다. 이번 홀 그린이 그런 경우입니다. 홀컵 주변 경사는 딱히 없는데 잘 들어가질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평지이기 때문에 정렬, 조준, 스트로크가 완벽히 일자이지 않으면 빗나가는 것이지요. 왔다 갔다 하면 버디가 보기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A코스 6번홀 그린
까다로운 6번홀 그린. 분명 평지인데 잘 안들어간다. 그린을 넘어가면 OB.


 

   어떠신가요? 이글 한두 개 하셨나요? 이솔파크골프장은 파 3홀들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린 경사가 있어 티샷이 완벽하지 않는 한 버디가 쉽지 않지요. 따라서 파 4홀들에서 점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나마 A코스 파 4 홀들이 쉬운 편에 속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크골프는 모든 홀을
3타 만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경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