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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파크골프장

파크골프장 리뷰: 의령파크골프장(경남 의령)

   안녕하세요! 아마초이입니다. 의령관내 위치한 '의령파크골프장' 라운드 후기입니다. 의령군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에 한해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1. 개요

  • 명칭: 의령파크골프장(9홀)
  • 주소: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196-1

2. 이용편의성

   의령군청에서 차로 9분 거리에 있는 의령 친환경야구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야구장과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은 굉장히 넓습니다. 야구장 반대편 비닐하우스로 된 클럽하우스 주변으로 주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구장쪽이 출입구와 화장실이 가깝기는 하나 간혹 야구공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내 회원들만 무료로 이용가능하기 때문에(대신 연회비 납부 의무가 있음) 인터넷 검색으로도 정보를 찾을 수 없고, 전화문의/예약 등은 불가합니다. 

의령파크골프장 주차장
주차장이 매우 넓다. 파울볼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구장 반대쪽으로 주차하는 것이 좋다.
파울볼 주의 현수막
전지 훈련이 끝나도 3월부터 11월까지 일요야구리그가 있다. 항상 주의해야 한다.

3. 시설수준

   9홀 규모의 코스이며 가설 클럽하우스 1동, 남녀 구분된 간이 화장실 1동, 에어컴프레셔 1식, 출발지점 채걸이 1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내 식당 또는 카페는 없습니다.

가설 클럽하우스
가설 건축물이지만 20명은 들어갈 정도로 넓고, 화목난로도 있어 겨울철엔 몸을 녹일 수 있다.
간이 화장실
야구장과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 깨끗한 편은 아니다.
에어컴프레셔 1식
클럽하우스와 멀리 위치해 있어 사용 편의성은 다소 떨어진다.

4. 코스관리

   홀 안내판은 시인성이 좋은 편이며 번호가 적힌 작은 깃발, 공을 닦기 위한 수건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티매트는 매우 넓고 단단하나 지면에서 20cm 정도 올라와 있어 오르내릴 때는 주의가 필요하고 반고정식 고무매트 위에 2개의 티가 놓여있습니다. 티매트 앞 집중 답압지역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인조잔디매트를 깔아놓은 곳도 있습니다.

홀 안내판
작은 깃발이 꽂혀있어 다음 홀을 찾기 쉽다.
티매트
티매트가 넓고 좋으나 높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줄로 연결된 티를 가져와 세우는 수고는 덜하나 초보자의 경우 고무매트를 치는 경우도 있다.
인조잔디매트
집중답압지역 보호영 인조잔디 매트

 

   겨울철 파크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을 관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중무휴, 일일 수십 명의 회원들이 사용하다 보니 흙바닥이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간혹 패인 곳도 보입니다. 특히 홀컵 주변 답압지역 관리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조잔디를 깔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 필요하니까요.

파크골프장 겨울 페어웨이
손상된 페어웨이의 모습.
손상된 페어웨이의 모습
겨울은 잔디가 잠자는 계절이다. 많이 밟으면 상태가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집중답압지역 홀컵주변
홀컵 주변 집중 답압지역의 모습. 흙바닥이다.
홀컵 주변 도넛효과
도넛효과가 발생하는 홀컵주변.

 

   한 가지 부러웠던 점은 그물망 설치가 최소화되어 있다는 부분입니다. 가끔 옆홀에서 공이 넘어오기도 할 테지만 전체적으로 전장이 길지 않아 위험해 보이는 홀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9번 홀(파 5, 115m) 경계를 따라서 약 1m 높이의 그물망이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크골프장 그물망
9번홀 경계를 따라 설치되어 있는 견고해 보이는 그물망.

5. 코스난이도

   코스난이도는 평이합니다. 페어웨이 폭은 8~10m 사이로 넓은 편이며 코스 위 위협적인 장애물은 없습니다. 제일 긴 홀은 9번 홀 115m의 직선으로 쭉 뻗은 홀이며 페어웨이도 넓어 티샷만 멀리 보낸다면 이글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린경사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대부분 흙바닥이라 거리 조절은 쉽지 않습니다. 고수시라면 7 언더파 이상을, 중수라도 언더파는 충분히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의령군 관내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없었다면 반나절쯤 운동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코스라 생각합니다. 혹시 의령에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의령군파크골프협회 회원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셔서 게스트 한두 분쯤은 너그러이 환영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