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초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파크골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용품(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공 회수기 등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편한 용품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파크골프채, 파크골프공 등 고가의 물품은 추후 별도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
1. 파크골프 필수 용품
파크골프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용품은 단 3가지입니다. 바로 '채'와 '공', 그리고 '공 마커'입니다. 하나씩만 있으면 되지만 공은 여분으로 1개 더 해서 총 2개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크골프장 환경에 따라 분실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크골프채 또한 헤드에 금이 간다던지, 헤드와 샤프트 결속 부분이 느슨해진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워낙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대부분 1개로 시작을 합니다. 채는 저렴한 새 채 또는 중고 채를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제작 업체에서는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광고를 하지만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헤드와 그립의 형태도 대동소이하고 샤프트도 딱딱해서 그 기능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공 마커는 샷을 하는 동반자에게 내 공이 방해가 될 때 사용합니다. 동반자가 요청하면 내 공 뒤에 마커를 놓고 공을 집어 들어 들 수 있습니다. 다시 내 차례가 되면 마커 앞에 공을 놓고 플레이를 이어가면 됩니다. 파크골프 대회가 아니고서야 마커를 일일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만 매너를 갖춘 경기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00원 또는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마킹을 하고 동전을 헤드 바닥으로 '콩콩' 눌러주면 100점입니다.
2. 파크골프 있으면 편한 용품
첫째, 파우치입니다. 물론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것이 가볍겠지만 여분의 공, 작은 물한병 등을 들고 다니기 위해서는 허리에 둘러메는 파우치가 도움이 됩니다. 주머니가 있어 현금이나, 휴대폰 등을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둘째, 공 회수기입니다. 골프에서도 공 회수기가 출시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소위 얘기하는 '폼'이 안나 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파크골프에서는 안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쓰기 때문에 '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 홀 공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한 용품입니다.
공 회수기는 스틸, 실리콘,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이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손목이나 옷에 닿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부피가 작고 튼튼하며, 저렴한 스틸 제품을 추천합니다. 스틸 제품은 뾰족한 끝을 모아 그립 뒤 구멍에 넣어주면 됩니다.
3. 파크골프 복장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복장 규정이 있습니다. 다만, 파크골프가 국내에 보급되어 유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설명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주관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시는 분 외에는 단순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검은색은 대한파크골프협회 안내사항, 빨간색은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 모자: 개인 안전과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착용(얼굴 전체를 가리는 햇빛 가리개는 제한). 안전(?)은 모르겠으나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착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겨울 한파, 봄철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마스크도 착용하시고 필요하시면 햇빛 가리개도 착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구장 사용료를 결제하고, 인사를 나누고, 식사하면서까지 햇빛 가리개를 착용하시는 분은 없을 테니까요.
- 신발: 밑이 넓고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 또는 골프화를 착용(등산화는 금지). 편안한 운동화는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접지력이 뛰어난 골프화는 더 좋습니다. 스파이크형 골프화가 잔디를 훼손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골프처럼 페어웨이와 그린에 다른 잔디를 쓰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잔디는 집중 답압으로 인해 죽는데 이는 골프화나 운동화의 문제가 아니라 파크골프라는 종목의 특성, 많은 인원으로 인한 과도한 사용 횟수 등이 원인입니다.
- 장갑: 스윙 시 그립의 미끄럼 방지 목적으로 착용(선택사항). 더불어 여러분의 손 보호를 위해 착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파크골프채는 그립이 다소 두꺼운 편입니다. 손이 작아 불편하시다면 왼손만 끼거나, 끼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 운동복: 기존 골프와 동일한 복장을 착용. 하의는 반바지를 제외한 복장 착용(단, 여성은 제외). 골프의류는 기능성으로 상당한 고가입니다. 운동복, 면바지 등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공원을 산책하듯 즐기는 운동인데 골프와 동일한 복장 요구는 조금 과한 것 아닌가요? 더군다나 요즘은 골프에서도 남성들의 반바지를 허용하는 추세입니다.
파크골프의 장점은 대중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것 아닐까요? 처음부터 채 하나당 20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장비와, 고기능성 골프 의류들을 갖추고 시작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머나먼 남쪽 나라 뉴질랜드에는 동네마다 골프장이 하나씩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국내 분위기라면 머지않아 동네마다 파크골프장이 하나씩 생길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 생활체육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됩니다.
오늘은 파크골프 용품에 대해 얘기해 보았습니다. 빈틈없이 준비하셔서 즐거운 파크골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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