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초입니다. 의령 3대 음식으로는 쇠고기국밥, 소바, 망개떡이 유명하지만 의령 토박이들은 가끔 한 번씩 먹거나 선물용으로 조금씩 사는 정도입니다. 3대 음식 외에 의령 토박이들만 아는 숨은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은 칼국수와 제육덮밥을 잘하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맛집소개, 바로 의령 백년식당입니다.
기본정보
업체명: 의령백년식당
주소: 경남 의령군 충익로 20-3
영업시간: 11:00~21:00(휴식시간 14:30~16:30)
*휴무일: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문의전화: 055-574-0469
주차공간: 협소(인근 의령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테이블이 많은 편입니다만 점심, 저녁시간에는 거의 만석입니다. 안쪽에 단체인원이 이용가능한 별실도 있으니 단체이용은 사전에 전화로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관공서 인원들이 많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우리 토박이들은 어느 식당이던 가급적 12시에서 12시 30분까지는 피하는 편입니다.
손님들이 즐겨 드시는 메뉴는 한우칼국수입니다. 국물은 깔끔하고 깊은 맛이며 고춧가루로 칼칼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면은 반죽을 밀어서 직접 칼로 썬 손칼국수 스타일입니다. 고르지 않은 두께의 면이 주는 감성적인 맛이 있지요. 고기는 몇 점 들어가 있지 않지만 칼국수 양은 많은 편입니다. 보통의 성인남자가 다 먹기에도 힘들 정도이니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고소한 육회비빔밥도 추천할만한 메뉴입니다. 아쉽게도 구이류, 돼지수육 등은 저도 아직 맛보지 못했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 메뉴! 제육볶음입니다. 1인 13,000원이고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공깃밥과 미역국에 칼국수 사리도 주기 때문에 양도 많은 편이고, 분식집 제육볶음에 비해 확실히 조미료가 덜 들어간 맛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벌써 군침이 돕니다. 양배추도 많이 들어있어 더욱 달큰한 맛을 냅니다. 밥과 함께 슥슥 비벼먹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한 양념에 볶아져 나오는 제육볶음보다는 이렇게 국물이 자작한 제육볶음을 더 좋아합니다. 왠지 모르게 더 건강한 맛입니다. 의령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우칼국수와 제육볶음 맛집인 백년식당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위쪽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아랫지방의 사투리가 다소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백년식당 사장님은 그 말투에서도 친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에서 블루베리 농사도 지으신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블루베리 농장 리뷰도 해보겠습니다. 그럼 식사 맛있게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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