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초이입니다.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골절 및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는 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단 스포츠활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목, 어깨, 등, 손, 발 등의 신체부위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과사용으로 인한 고관절 통증이 한 달 넘게 계속되어 박종권신경과의원을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개요
상호: 박종권신경과의원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재반로12번길 27
영업시간: 10:00~17:00(예약상태에 따라 달라짐)
예약전화: 051-783-3770(예약제로 운영)
비용: 7만 원대(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
진료순서
1. 접수대에서 예약 확인
2. 처음이라면 주사실로 이동해 혈당체크
(재방문이라면 대기실에서 대기)
3. 예약한 순서대로 진료실 입장
4. 진료실에서 주사치료
5. 주사실로 이동해 후리아민HBC주(근력강화와 외상회복에 대한 영양 치료) 투여
6. 결제 및 처방전 수령
지인의 소개로 야구, 수영을 하며 생긴 고관절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박종권신경과의원을 찾았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곳이다 보니 한 달 뒤에나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꽤 가파른 경사지 위에 위치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오시는 분은 꼭 병원 입구까지 올라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한데 11시경 방문할 당시에는 차가 몇 대 없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보니 웬걸 30여 명 정도 되는 어르신들께서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박종권신경과의원은 여러모로 일반 병원과는 진료시스템이 달랐습니다. 처음 방문해 보시는 분은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먼저 접수대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첫 방문이라 주사실로 이동해서 혈당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는 호명될 때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여러 명이 함께(?)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80세는 넘어 보이는, 백발에 깔끔한 남방을 입으신 원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통증이 생기는 원리를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아픈 부위를 물어보시면서 눌러보시더니 곧바로 주사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주사기가 크지는 않았는데 사람마다 아픈 부위가 달랐으니 주사 횟수는 달랐습니다. 단, 목 뒷부분 주사 2방은 공통인 것 같았습니다.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 같았고 스테로이드 계열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정확히 알고 싶다면 원장님께 물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진료실에서 원장님의 주사 치료가 끝나면 바로 주사실로 이동해서 영양제를 맞습니다. '후리아민HBS주'라는 아미노산인데 검색해 보니 질병 및 상처 회복에 좋고, 근육의 아미노산 유출을 방지,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작은 팩이고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병상이 6개 정도 있어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링거를 맞았습니다. 그리고는 접수대에서 결제, 처방전을 수령하면 끝입니다. 같이 간 지인도 있었는데 분명 주사 치료 횟수가 많았는데 비용은 7만 원대로 엇비슷했습니다. 당일 만난 환자들 대부분 주사 치료, 링거 순으로 이동하시던데 아마 비용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병원을 나와 경사를 따라 밑으로 50m 정도 내려오다 보면 좌측에 '참사랑약국'이 있습니다. 다른 약국은 보지 못했습니다. 약을 처방받으면서 약사님께 약품에 대해 물었습니다. 15일분이며 '필요시' 저녁에만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약은 일반적인 약이며 소염진통제, 위장약, 근육이완제입니다. 첫 번째 약 때문에 효과가 좋은 것이라 하셨는데 정신과에서 주로 쓰는 통증진정, 불안장애, 근경련 개선을 위한 약이었습니다. 두통이 있거나 메스꺼우면 첫 번째 약을 좀 줄여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박종권신경과의원 방문 후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유가 있다입니다. 통증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마도 신경을 누르고 있던 근육이 많이 풀어졌겠지요. 주사도 맞고, 영양제도 맞고, 첫날 저녁에는 약도 한포 먹었으니 통증이 남아 있을 수가 없겠지요. 그 뒤로 약은 복용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웬만하면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신과에서 주로 쓰는 약이라니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이니 참고만 하시고 궁금하시면 직접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감사합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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